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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요법(어싱)

황톳길 걷고, 치유영화 보는… ‘도심 힐링특구’ - 우장산힐링숲 체험센타

by 싸이원 2017.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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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요법을 하기에 좋은 곳이 또 문을 열었습니다

바로 우장산 힐링숲 체험센타입니다
특히 황토까지 깔려 있으니 더욱 더 좋은 맨땅요법의 효과를 기대해도 되겠습니다




황톳길 걷고, 치유영화 보는… ‘도심 힐링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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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초 서울 강서구 화곡동 우장산에 문을 연 ‘힐링숲체험센터’에서 시민들이 황톳길 걷기 체험을 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강서구, 곳곳에 ‘명소’ 

우장산 ‘힐링숲체험센터’ 개원 
마사지·氣체조 프로그램 운영 

구민회관에선 매주 영화 상영 
치유 경험하며 전문가 상담도 

과해동 2만㎡ 규모 ‘체험농원’ 
도시농사 통해 스트레스 날려
 

서울 강서구가 숲과 영화, 흙과 함께할 수 있는 도심 속 힐링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 ‘힐링숲체험센터’ 개원 = 구에는 개화산, 궁산, 증미산, 봉제산, 우장산, 수명산 등 지역의 산소탱크로 불리는 산 6곳이 있다. 이 중 우장산은 연간 50만 명의 주민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동네 뒷산으로 9.5㎞의 둘레길과 8600㎡ 면적의 유아숲체험장, 1만㎡의 쪽동백나무 군락지, 참나무 숲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구는 이곳에 이달 초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힐링숲체험센터’를 열었다. 임시 개장한 센터에는 2명의 산림치유지도사가 상주하며 주민들의 힐링을 돕는다. 울창한 산림 속에 자리 잡은 센터에 들어서면 먼저 상쾌한 편백나무향이 방문객을 맞는다. 사방에는 커다란 창문이 있어 바깥 숲을 바라보며 자연 속의 아늑함을 느낄 수 있다. 센터 안에선 잘못된 자세를 교정해 주는 프롭 테라피, 피로를 말끔히 풀어주는 아로마 마사지 등을 받을 수 있고, 밖에서는 산림치유지도사와 맨발로 황톳길을 걷고, 숲 속 명상, 기체조, 족욕 등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스트레스는 사라지고, 편안한 휴식 속에서 심신의 안정을 얻을 수 있다.


구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main.web)을 통해 사전예약제로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받아 중년 남성과 여성, 직장인, 가족, 임신부(태교) 등으로 구분해 하루 2∼3회, 1회 15명 이내로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달 시범운영을 거쳐 6월에는 개장식과 함께 다양한 주민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감정노동자, 문화소외계층과 함께하는 힐링영화 = 힐링숲체험센터가 있는 우장산 자락에는 강서구민회관이 있다. 구는 지난해부터 매주 토요일에 구민회관 내 노을극장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토요 힐링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단순히 한 편의 영화를 보며 영화 속 인물의 기쁨과 슬픔을 간접 체험하는 방식이 아니라 영화감상과 함께 영화 심리치료 전문가, 영화전문기자가 주민들의 고민을 듣고 이야기하며 서로의 마음을 다독이는 특색 있는 힐링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2000여 명의 주민이 힐링영화를 보며 감정의 순화를 경험했다.

특히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민원업무를 보는 공무원, 복지시설 자원봉사자 등 타인의 기분을 맞추다가 정작 자신의 감정에는 소홀한 감정노동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힐링영화 상영회를 기획해 이들의 심리치유에 집중할 방침이다. 오는 10월에는 3일간 제3회 강서힐링영화제를 열 계획이다.

◇흙 만지며 힐링 = 구는 올해 김포공항과 인접한 넓은 들판인 과해동에 2만1385㎡ 면적의 힐링체험농원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자연과 멀어진 도시인들이 화학비료나 농약, 비닐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법으로 퇴근 후 저녁 시간 또는 주말을 이용해 농사를 짓고 있다. 구는 힐링체험농원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나아가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기본적인 영농교육과 작물 재배요령 등을 알려준다. 또 8주 과정의 도시농부학교를 연다. 구는 연말까지 힐링농원에서 가을에는 허수아비 축제, 농작물 수확행사 등을 열어 주민들이 농사일을 통한 노동의 소중함과 수확의 기쁨을 느끼며 건강한 심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는 것은 물론 자기성찰과 치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힐링도시의 기반을 튼튼히 하는 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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