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우승은 희대의 사기극 ?

오늘 알파고 우승은 희대의 사기극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일면 맞는 말이다.

알파고는 마치 네이버 검색창을 열어놓고 퀴즈 게임에 나간 것과 같다.

퀴즈가 나올때마다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답을 찾아내는 선수가 있다면 누가 퀴즈 게임에서 그 선수를 이길 것인가 ?

두번째 바둑은 경우의 수가 너무 많긴 하지만 그 경우의 숫자 역시 제한되어 있다. 무한한 경우의 수가 아니라는 점에서 바둑은 일종의 수학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바둑이 수학이 될 수 없었던 것은 인간의 머리로는 그 경우의 수를 계산할 수 없었던 것일 뿐이다.

그러나 구글의 클라우드 컴퓨팅 -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Pc를 다 활용할 수 있는 컴퓨팅 - 은 거의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 볼 수 있음을 이번 바둑에서 보여 주었다.

어쨌든 알파고는 지금까지의 컴퓨터와는 다른 면모를 보여 주었고 앞으로 인공지능은 시대의 대세가 될 것이다.

그리고 알파고의 우승은 지금까지의 지식을 기반으로 한 모든 산업에서 이제 인간의 역할이 끝났음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아마도 이건 5차 산업혁명으로 불리어야 한다. 그리고 5차산업혁명 시대는 사람에게 무엇을 요구하는가 ?

시대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창조와 직관을 요구하고 있다. 학교에서 지식을 가르치는 것은 쓸모없다는 것을 사람들이 진정으로 느끼는 시대가 된 것이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모르는 지식들은 얼마든지 알수가 있고 또 매트릭스 영화에서 보듯이 지식은 다운받아서 두뇌에 입력하는 시대가 될 수도 있다.

직관과 영감 그리고 기감을 요구하는 파동문명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리고 인류애와 같은 사랑이 이제 더욱더 소중해지는 시대가 되었다.

시대가 그것을 요구하고 있다.

<세기의 대국> "알파고가 이길 수밖에 없는 불공정 게임"

기사전송 2016-03-11 06:02

최종수정 2016-03-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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