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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 불매운동 보다는 승일을 하자

by 싸이원 2019.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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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제품을 써봐야 좋은 제품을 만들수 있다

 

내가 아끼는 물건중에 84년도에 산 호치키스가 있는데 일제 제품이다. 그당시 국산이 200원인가 100원인가 하던 시절인데 거금 2000 원을 주고 눈 딱감고 허리가 부러지는것 같은 고통을 느끼며 샀다.

 

당시 내 생활비가 1만원인데 거의 1/5을 쓴 것이다.

한눈에 이넘이 무쟈게 좋다는걸 딱 느껴서이다.

 

아니나 다를까. 몸에 쫘악 앵겨붙는 그립감이 쫀득쫀득한데다가 호치키스를 박았을때는 마치 빙판위를 스케이트가 스쳐가듯 매끄럽기가 짝이 없었다.

 

나는 놀라운 물건을 가진 것이다. 아직도 국산 호치키스는 찍을때마다 덜커덕 거리는데... 아직도 원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것들이다.

 

예전에 디자인 회사를 운영할때 우리 직원이 일제 소니 모니터를 사달라고 했다. 왜 ? 라고 물었을때 오래 쳐다봐도 눈이 안아프다는 것이다.

덜컥 사라고 얘기했는데 허걱 !! 가격이 장난이 아니었다. 아마 국산 모니터가격의 5배 정도 되는 가격이었는데... 그때도 허리가 부러지는것 같은 아픔이 왔다.

 

우리는 선진국들이 기술이 좋아서 좋은 제품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아니다. 바로 이런 좋은 점들을 알고 좋은 것들을 만들려고 하는 의식이 만들어낸 산물들이다.

 

짱깨 제품을 왜 ? 개무시 하는 것일까 ?

그들은 선풍기는 바람만 세고 가격만 싸면 된다고 생각해서 만든다. 그런데 이넘의 선풍기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벌 100마리가 집에 있는거 같다.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시끄러워 잠이 안올 정도이다.

바로 이런 의식 수준의 차이가 좋은 제품과 나쁜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반일 불매 운동이 벌어지는 걸 알고 있지만 굳이 일제를 예찬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제품을 우리도 써보고 무엇이 좋은지 알아서 그보다 더 뛰어난 제품을 만드는것.

 

이것이 진정한 반일이기 때문이다

난 승일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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