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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Sir 소공자(素空慈)강의】 2018.1.8 노자의 도덕경 7부

by 싸이원 2018.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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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자의 도덕경7 】 2018. 1. 6. (토)


눈에 보이는 세계의 문명을 <입자문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의 문명을 <파동문명>이라고 합니다. 

세상은 이렇게 두 가지 문명의 세계가 존재합니다.


눈앞에 보이는 물체가 몇 개 있는지 또 그 크기는 어떤 것이 더 큰지를 따지는 것은 <입자문명>입니다. 

그러나 던졌을 때 어느 것이 더 빠른지 아니면 부딪치면 어느 것이 더 강한지 따위를 따지는 것은 

<파동문명>입니다. 예를 들면 여러분이 <걸어간다>-입자문명입니다. <생각한다>-파동문명입니다.


공부를 할 때도 주어진 내용을 암기하거나 눈에 보이는 것만을 갖고 따지는 것은 <입자문명>에 해당되며, 이치를 밝히거나 작용을 통해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 등을 생각하는 것은 <파동문명>에 속합니다. 

현명한 사람은 <파동>을 통해 현실을 만들고, 어리석은 사람은 보이는 것만 갖고 계산을 하며 삽니다. 


어제는 텔레비전에서 어느 대학교수가 강의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 교수는 현재 철학박사라고 하면서 

학생들에게 <생각하며 사는 법>을 가르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내 생각에 그 교수로부터 교육받은 

학생은 절대 잘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 학점을 받기 위해 마지못해 수업을 듣거나 아니면 그 교수를 무시하고 나름대로 자기 철학을 내세우는 학생이라면 잘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교수가 주장하는 

내용을 들어보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 교수는 현실과 그 현실이 만들어지는 

파동의 세계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본인은 본인의 생각이 철학이라고 말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것은 현실도 모르고, 세상도 모르는 문제아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 교수의 <철학>은, 회사에 가면 너무 열심히 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렇게 열심히 일해서 들어온 돈은 그  회사 CEO의 것이지 여러분의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도 받은 월급만큼만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교수는, 어떻게 받은 월급만큼만 일을 하는 것인지 우리처럼 철학을 배우지 않은 사람은 도저히 할 수 없는 계산을 할 줄 아는 모양입니다. 

그날 그 교수의 철학 강의를 들을 때 촬영을 하다가 갑자기 중간에 돌아간 사람이 없는 것을 보면 

그 프로그램 촬영 담당자들도 그와 같은 계산은 잘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그 교수는 계속해서 <생각의 자유>를 얻기 위해 직장에서 프린터기에 커피 물도 부어보라고 권유하고 

있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그 학교에 불이 나거나 아니면 무슨 사고라도 나면 그것은 틀림없이 철학과 

사람의 행위라는 것을 나는 미리부터 알 것 같습니다. 

파동의 세계를 모르는 사람이 입자의 세계로만 생각하면 이런 엉뚱한 발상을 철학이라고 내세우는 것입니다.


또 노자의 도덕경이나 불교의 경전을 보고 <도>를 닦는다고 하면서 현실을 등한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절대 <도>를 터득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나타난 모든 현실은 결과적으로 <도>의 작용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도를 닦는다고 이 세상을 외면하면 그것은 결과적으로 <도>를 외면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도>는 현실 속에 있는 것이니까요.나는 여러분에게 직장생활을 충실하게 하라고 말합니다. 

그것도  무턱대고 열심히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성과가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회사로부터 아무런 대가가 없다 하더라도 여러분 혼자 전 직원을 먹여 살릴 수 있도록 그렇게 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훗날 진짜 CEO가 되었을 때 눈부신 발전을 할 것입니다.

CEO가 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회사를 만든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세상을 잘 몰라 자기만 믿고 정직하게 살다가 사람들에게 속을 수도 있습니다. 

나도 23세 때 사회에 나와 <약속어음>을 자기앞수표인 줄 알고 받았다가 낭패를 본 적이 있습니다. 

생긴 모습이 자기앞수표와 비슷하게 생겨 어음을 준 사람의 말만 믿고 받았다가 휴지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남의 회사에 들어가 여러 가지를 배우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또 자기 회사는 경영 

미숙으로 망할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의 회사는 직접 그럴 일이 없기 때문에 마음껏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회사가 잘되면 비록 그 회사가 내 것은 아니더라도 그렇게 할 수 있는 나의 능력만큼만은 영원히 나의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받은 월급만큼만 일하라는 박사님의 철학은 철학이 아니라 인생을 망치는 길인 것입니다. 

그 교수는 죽었다 깨어나도 이와 같은 <파동>의 세계를 모를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풍요롭게 잘살고 싶으면 먼저 계산을 하지 말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십시오. 

그리고 자신의 월급과는 상관없이 전 직원이 먹고 살 수 있도록 그렇게 최선을 다해 실적을 올리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반드시 잘살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바라지는 않더라도 그렇게 하는 여러분을 

보면 틀림없이 CEO도 나름대로 대가를 지불할 것입니다. 


나는 평생에 단 한번 취직을 했었습니다. 그것도 6개월 동안. 군대를 제대하고 갑자기 할 일이 없어서 서울 근교에 새로 시작하는 병원에 취직을 한 것입니다. 그 병원은 종합병원으로, 처음에는 병원장과 사무장 

그리고 원무과장인 나와 여자 경리 또 앰뷸런스 기사 이렇게 다섯이 시작하였습니다. 군대에 가기 전에 나는 내 사업을 해보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열심히 돈을 아껴가며 이것저것을 다 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병원은 3개월이 되었을 때 외상값을 모두 갚고 정상궤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직원도 의료진과 모두 합쳐 80명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병원장이 제약회사에 약값을 빨리빨리 

주지 않아 병원에 링거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매일같이 링거를 사러 다니기에 바빴습니다. 

그리고 새로 들어온 링거는 뒤에 넣고 남아 있던 링거는 앞으로 꺼내 링거가 상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나는 물건을 살 때도 가능한 한, 한 푼이라도 더 깎아 지출을 줄였습니다. 

그리고 경리부에서 계산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 푼도 틀리지 않아야 퇴근하였습니다. 

그래서 항상 새벽 2시 이후에 퇴근을 하였습니다. 

그때는 통행금지가 있던 때라 앰뷸런스를 타고 퇴근하였습니다. 

병원장은 내가 열심히 하는 것을 보고 달마다 월급을 조금씩 더 주었습니다. 의료진의 월급은 모두 내가 

주지만 사무장과 나의 월급만큼은 병원장이 직접 주었습니다. 먼저 사무장이 들어가 받고 그리고 내가 

들어가 받았습니다. 그러나 나는 군대 가기 전부터 내가 하던 일이 있었기 때문에 그 일도 서서히 준비해 

왔습니다. 5개월이 되었을 때 병원장은 나와 사무장을 함께 들어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무장 앞에서 나의 월급을 주면서 <35만원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액수는 사무장의 월급과 같은 액수였습니다.


사무장은 한 평생 그 일만 해오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사무장이 소개하여 물건을 구입할 때 사무장은 

그 사람들로부터 10% 정도 커미션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병원장이 나를 신뢰하니까, 저녁에 자기가 

근무할 테니 나보고 일찍 퇴근하라고 하면서 나를 집에 보내놓고 자기는 술을 마시며 노닥거렸습니다. 

그러다가 밤에 병원장이 집에 들어가기 전에 들러볼 때 그 모습을 들킨 것입니다. 


사무장은 원장실에서 나오자마자 <원무과장, 나 좀 봐.> 하면서 찻집으로 불렀습니다. 

그날 사무장의 월급과 내 월급은 같은 액수였습니다. 처음에는 사무장 월급이 나보다 거의 두 배 정도 더 

많은 액수였는데 5개월 후에는 같은 액수가 된 것입니다. 그것은 <너 이제 그만 나가>라는 얘기죠. 

사무장과 마주 앉았을 때 사무장은 나한테 말했습니다. 

<원무과장, 자네는 뭣 때문에 그렇게 충성을 해? 그런다고 원장이 집이라도 한 채 사 줄 것 같애?> 


그때 나는 말했습니다. 

<사무장님, 나는 그런 것을 한 번도 바란 적이 없습니다. 

사무장님도 아시다시피 우리는 처음에 원장님이 돈이 많은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원장님은 이 건물을 빌리는 돈만 있었지 자금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열심히 하여 3개월 만에 외상도 모두 갚고 그리고 그때부터 수입이 무척 많이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나 혼자만의 힘은 아니지만 이렇게 내가 열심히 하여 병원을 일으켜 세우면 그 능력이 나중에 나의 

일을 할 때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한 것입니다. 

나는 결코 어떤 대가를 바라고 그렇게 열심히 한 것이 아닙니다.>

 

사무장은 내 말을 듣더니 갑자기 

<원무과장, 나 자네 존경해. 내 생전 머리에 털 나고 그런 말은 처음 들어본다. 

자네는 처음 보았을 때부터 눈빛이 우리랑 달랐어.> 하며 갑자기 악수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그때, 사무장은 이 계통에 널리 알려진 분이니까 다시 취직이 될 것이라고 위로하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사무장은 나를 보면 힘이 난다고 하면서 이틀이 멀다하고 나를 보러 왔었습니다. 

아마 그 뒤에도 사무장은 나의 이야기를 여기저기 했을 것입니다. 

지금 혹시 우연이라도 이 영상을 본다면 그때의 추억이 새로운 감회로 가슴을 적실 것입니다.


사실 나는 그때 너무나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병원에 입원을 하면 일단 환자복을 입습니다. 

물론 환자복은 위생상 입는 것이지만 또 하나 덧붙여 말씀드린다면 그것은 도망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입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는 그 지역 사람들은 못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 환자복을 입고 도망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나는 어떻게든 그 환자를 찾아서 잡았습니다. 그러면 환자는 너무나 죄송하다며 어쩔 수 없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나는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겁도 주었지만, 병원에 와서 원장님께 사정을 말씀드리고 라면을 두 박스 정도 보내주자고 하였습니다. 

원장은, <돈도 못 받는데 뭐하러 그러냐>고 하였지만, 나는 <그러면 그 사람은 원장님에 대한 고마움으로 

좋은 소문을 낼 것>이라며 라면을 사다 주었습니다. 그 환자는 눈물을 흘리며 어찌할 바를 몰라 하였습니다. 그 후, 병원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로 바글거렸습니다. 


그렇습니다. 규모가 작은 회사든 큰 회사든 그곳에 취직을 하면 열심히 하여 그 회사가 잘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최소한 모든 직원을 먹여 살린다는 심정으로 성과를 내면 그것이 바로 자신의 능력이 커져가는 

것입니다. 사실 자기 돈으로 회사를 차릴 입장도 못 되고, 또 차렸다 하더라도 성과가 없으면 고심이 많은데 취직을 하면 그와 같은 위험 부담도 없고 객관적으로 열심히 할 수 있어 자기 계발을 하는 데 매우 좋은 

것입니다. 

때문에 회사가 잘되면 CEO의 주머니만 불려주는 것이니 받은 월급만큼만 일하라고 하는 교수님의 계산은, 끝내는 회사도 망하고 자신도 망하는 망할 놈의 가르침인 것입니다.


오늘은 이와 같은 점을 잘 생각하며 도덕경 일곱 번째 강의를 시작하겠습니다.

將欲取天下而爲之 吾見其不得已

장욕취천하이위지 오견기부득이

세상을 얻기 위해 사람들은 무언가 해보지만 

내가 보기에 그것은 성공하지 못한다. 


天下神器 不可爲也 

천하신기 불가위야 

세상은 신기해서 

함부로 어쩔 수 없는 것이다. 


爲者敗之 執者失之

위자패지 집자실지

무언가 하려고 하면 패하고

무언가 잡으려 하면 잃는다. 


故物 或行或隨 或歔或吹  

고물 혹행혹수 혹허혹취 

따라서 만물은, 혹은 행하고 혹은 따르며 

혹은 내쉬고 혹은 불며 



或强或羸 或挫或隳

혹강혹리 혹좌혹휴 

혹은 강하고 혹은 약하며 

혹은 얹히고 혹은 떨어지는 것이다. 


是以聖人去甚 去奢 去泰

시이성인거심 거사 거태

이로써 성인은 심한 것을 버리고, 

사치를 버리며 교만함을 버린다. 




대충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요?


세상을 얻기 위해, 다시 말하면, 

돈을 벌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일을 하지만 나는 그것이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을 안다. 


노자의 이 말은, 사람들이 자기가 하는 일이 무엇이든 그것이 사람들에게 득을 주고 또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받는다면 자연히 돈은 따라오는데, 그와 같은 것은 하지 않고 단순히 남이 잘 된다고 하니까 따라만하면 

당연히 망한다는 것입니다. 즉 숙련된 영혼이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베풀어야 하는데 그것은 없고 자의식의 욕심만으로 돈을 벌려고 하면 당연히 망한다는 뜻입니다.

세상은 신기해서 자기 욕심만 믿고 함부로 하면 안 된다고 도덕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도덕경은, <천하신기 불가위야>라고 합니다. 

여기서 신기는 바로 <파동문명>이며, 또 아프락사스의 작용인 것입니다. 

이와 같은 파동의 세계를 모르고 철학박사처럼 눈에 보이는 세계의 계산만으로 세상을 살면 

크나큰 낭패를 본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도덕경은 눈에 보이는 대로 살지 말고 안 보이는 파동의 세계를 충실히 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위자패지 집자실지>

눈에 보이는 자의식만으로 생각하여 시작하면 패하고, 

눈에 보이는 계산만으로 무언가를 얻으려 하면 도리어 잃는다. 


그래서 연예인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하여 번 돈을 눈에 보이는 계산만 믿고 투자하면 

모두를 잃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잘못하면 벌기 위해 시작한 것이 도리어 잃게 되는 것입니다. 

아마 앞에서 말한 철학교수의 말대로 산다면 틀림없이 <이렇게 살면 죽는구나> 하는 것을 깨우치게 

될 것입니다. 

세상이 이렇게 신기해 보이는 까닭은, 

세상은 아프락사스의 원리에 의해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상에는 행하기도 하고, 따르기도 하며, 

또 때로는 들이마시기도 하며, 내뱉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강한 것도 있고, 또 약한 것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현은 이렇게 서로 다른 두 가지 작용에 거슬리지 않기 위해 심하게 하지 않으며, 

또 있다고 하여 사치스럽지도 않으며, 

남을 무시하는 교만을 버려 <아프락사스의 공>을 충실히 지키는 것입니다. 


세상은 나의 뜻과 상관없이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으며, 또한 값진 것도 있고, 허름한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때론 값진 것이 좋을 때도 있고, 허름한 것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때문에 어느 것이 더 좋다 하여 치우치지 말고 아프락사스의 공을 지켜 그 존재를 유지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렇게 보이는 현실세계는 안 보이는 <도>의 신기한 작용에 의해 나타난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현실>에 충실하시기 바랍니다.그럼 오늘 강의를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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