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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오쇼 라즈니쉬 - 계모의 분노는 차갑다

by 싸이원 2018.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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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순간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며칠 전에 어떤 청년이 찾아와서 말하길,
그는 계모 밑에서 자랐는데 아직도 그녀에게 매우 커다란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그녀를 용서할 수 없으며 잊을 수도 없다고 했다.

그리고 그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명상으로 들어갈 수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명상 중에도 계모를 생각하고 그녀가 얼마나 나쁘게 대했는지,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상처받았는지를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그런 상처를 안고 와서 나에게 그 상처를 치료할 방법을 물었다.

계모와 함께 살면 항상 이런 일이 일어난다.
나는 아직까지 계모가 친모보다 더 화내는 것을 본 일이 없다.
친모들이 계모보다 더 아이들에게 화를 내고 더 많이 때린다.
그들은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러면 왜 그런 차이가 나는가?
친모들은 아이들을 사랑한다.

그리고 그 사랑이 분노의 특성을 변형시킨다.

그녀가 화를 내고 때리면 아이는 어머니가 그를 사랑한다는 것을 안다.
사실 아이들은 어머니가 그들을 사랑할 때만 때린다는 사실을 점차 알게 된다.
그러나 계모가 때리거나 욕을 하면 상처가 더 깊이 남는다.
그리고 평생을 통해서 그 상처는 상처로서 계속 남는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계모의 욕이나 분노는 차갑기 때문이다.
계모는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녀에게는 오직 기초만 있을 뿐, 건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쇼 라즈니쉬 : 두드리지 마라. 문은 열려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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