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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노자의 도덕경강의 12부 - 도를 터득하려면

by 싸이원 2018.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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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도덕경강의 12부 - 도를 터득하려면


【 노자의 도덕경강의 12 】 도를 터득 하려면 2018. 1. 31. ()

 

많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도를 터득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일 것입니다.

<>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보다 스스로 <>를 터득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에 들어가 명상을 한다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요가를 통해 <>를 순환한다 하며, 또 어떤 사람은 간절히 기도하여 <접신接神>이 되면 도통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방법일 뿐 결코 <>를 터득하는 길은 아닙니다.

 

만약 진정으로 <>의 세계가 알고 싶다면 먼저 <>를 알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호기심이나 모르면 할 수 없고 하는 식으로 알려고 하면 도저히 알 수 없는 것입니다.

많은 성현들이 터득했다고 하는 그 우주의 실체를 <사유의 신>을 통해 진정으로 알고자 해야 합니다.

이것이 <>를 터득하기 위해 가장 먼저 취해야 할 마음가짐입니다.

옛 사람들은 이와 같은 마음가짐을 <구도정신求道精神>이라고 했습니다.

 

구도정신이 분명하면 벌어지는 인간사가 모두 <>의 세계입니다. 벌어지는 인간사 속에서 일어나는 자신의 마음을 보며 무엇이 진짜인지 갈등하게 됩니다. 물론 그동안 공부해서 들은 이야기도 있고 하니 <참된 나는 무엇인가?> 하며 나름대로 진짜 <>를 찾기에 고심하는 것입니다. 부모님께 효도는 해야 하는지? 결혼을 하여 가정을 꾸려야 하는지? 계속 <>에 관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돈 버는 일을 떠나 <>를 닦아야

하는지? 별의별 생각을 다 하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 사실은 자신을 위해 <>를 찾지 말고 <>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코 <>를 터득한 <도인道人>이 되고자 해서는 안 됩니다.

이와 같이 시작한 사람들은 모두 가짜이며, 그리고 세상에는 이런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단계가 지나면 그때부터는 인간사가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이때부터가 진짜 <>의 시작입니다.

부모님을 걱정하는 <>, 결혼해서 사는 <>, 돈을 잘 버는 <>, 남들보다 잘되기 위한 <> 등등,

이와 같은 모든 <>를 뒤로하고 오로지 <도가 무엇인지>만을 알고자 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알고자 하는 마음이 분명한 상태를 <사유의 신>이라 합니다.

<사유의 신>은 바라는 생각 한곳을 위해 몰두하는 것입니다.

물론 현실적인 문제는 나름대로 해결을 하고 난 뒤여야 합니다.

 

그러면 다음 단계로 <><>의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생을 위해 도를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도를 위해 생을 희생할 것인가> 하는 시점에 서게 됩니다.

<>를 터득한 사람은 이때 죽음도 개의치 않고 <>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유의 신>은 송과체를 통해 우주와 하나가 됩니다.

송과체는 육체의 5관이 아닌 영혼의 감각 기관으로 우주의 실체를 느낄 수 있는 <에너지 샘>입니다.

 

그래서 이때가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라는 세계의 기운이 어느 한 방향으로 일정하게 흐르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그 기운이 되돌아와

<뭐가 뭔지> 모를 고통 속에 숨 막히고 미칠 것 같은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뭐가 뭔지 모를 생각이 없어지며 <가는 기운>도 아니고 <오는 기운>도 아닌 우주 최초의 에너지 상태를 맛보게 됩니다.

이와 같은 상태를 불교는 <돈오頓悟>, 노자는 <>이라 하며, 이렇게 우주 최초의 상태로 돌아가는 과정을 <복명復命>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결코 명상이나 요가 그리고 기도 같은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이 방법들은 일정한 방향을 가진, 단지 <>를 터득하기 위한 방편일 뿐 그것이 <>를 터득하는 길은 아닌 것입니다. 중국의 유명한 6조 혜능은 나무를 하다가 깨닫기도 하였습니다.

단지 이와 같은 방법들은 처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선택한 방법일 뿐 결코 <>를 터득하기 위한

길은 아닌 것입니다. 또 공부를 많이 하여 <>에 관한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것들은 모두 <>에 다다르기 위한 방법일 뿐입니다.

<>를 터득하기 위한 최후의 순간은 <나를 버리고 우주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죽음을 넘어서면 <깨달음>, <>에 머무르면 몽상가가 되는 것입니다. 자신을 위해 <>를 공부한 사람은 모두 자기 관념에 빠져 그것이 환각인지 모르고 진리인 양 떠들어대는 것입니다.

 

뿌연 흙탕물 속에서는 고기들이 어디로 가는지, 물이 어떻게 흐르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돈오>를 터득하는 순간 뿌연 물의 상태는 사라지고, 물은 맑고 투명한 상태가 됩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확연하게 알게 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아 왔던 본인만의 생활 리듬이 있어서 그 흐름이 자연의 움직임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흐름을 벗어나 자연의 흐름과 혼연일체가 되는 과정을 불교는 <점수漸修>라고 합니다.

점수는 지금까지 살아왔던 자신만의 흐름을 우주와 일치시키는 과정입니다.

이렇게 점수라고 하는 과정이 끝나면 그때 비로소 우주와 하나가 되는 <대화합大和合>이 일어납니다.

이것을 <완전한 깨달음> 혹은 <쿤달리니Kundalini>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상태를 노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오늘은 도덕경 열두 번째 강의입니다.

 

致虛極 守靜篤

치허극 수정독

비우기를 극진히 하고 고요함 지키기를 돈독히 하면

 

萬物竝作 吾以觀復

만물병작 오이관복

만물이 어울려 생겨날 때 나는 그것의 되돌아감을 살펴본다.

 

夫物芸芸 各復歸其根

부물운운 각복귀기근

온갖 것들이 무성하게 자라지만 결국 모두는 그 뿌리로 돌아가고

 

歸根曰靜 是謂復命

귀근왈정 시위복명

뿌리는 곧 고요함이니, 이를 일러 본성本性이라 한다.

 

復命曰常 知常曰明

복명왈상 지상왈명

본성은 곧 평상심이니 평상심을 아는 것을 깨달음이라 한다.

 

不知常 妄作凶

부지상 망작흉

평상심을 알지 못하면 망령되어 흉하게 되고

 

知常容 容乃公

지상용 용내공

평상심을 알면 모든 것을 받아들여 너그럽게 되니

너그러움은 곧 공평한 것이다.

 

公乃王 王乃天

공내왕 왕내천

공평하면 곧 천하의 왕이요, 천하의 왕은 곧 하늘이다.

 

天乃道 道乃久

천내도 도내구

하늘은 도이며 도는 곧 영구하니

 

沒身不殆

몰신불태

몸이 다하는 날까지 아무런 위태로움이 없다

 

이 말을 다시 한 번 의역하면,

 

비우기를 극진히 하고 고요함 지키기를 돈독히 하면

자의식의 선입견이 없이 마음을 비우고 세상을 바라보면

 

만물이 어울려 생겨날 때 나는 그것의 되돌아감을 살펴본다.

만물이 서로 어울려 새로운 것이 생겨나지만 나는 그렇게 생겨난 것이 허물어져 없어지는 것을 관찰한다.

 

온갖 것들이 무성하게 자라지만 결국 모두는 그 뿌리로 돌아가고

세상에 태어난 모든 것들은 한동안 신나게 번성하지만 끝내는 모두 탄생 이전의 세계로 되돌아가고

 

뿌리는 곧 고요함이니, 이를 일러 본성本性이라 한다.

탄생 이전의 세계는 곧 우주 최초의 상태이니, 이를 일러 만물의 본성이라 한다.

 

본성은 곧 평상심이니 평상심을 아는 것을 깨달음이라 한다.

본성은 <늘 그러한 것>이니, 이것을 터득하는 것을 <깨달음>이라 한다.

 

평상심을 알지 못하면 망령되어 흉하게 되고

깨닫지 못하면 <자연의 도>를 따르지 않고 자기 욕심껏

살다가 재앙을 부르고

 

평상심을 알면 모든 것을 받아들여 너그럽게 되니

너그러움은 곧 공평한 것이다.

깨달으면 우주 최초의 상태가 되어 만물이 모두 똑같으니,

이것을 알면 세상 자체를 너그럽게 받아들여 공평하게 된다.

 

공평하면 곧 천하의 왕이요, 천하의 왕은 곧 하늘이다.

세상을 공평하게 받아들이면 곧 천하의 주인이니, 천하의 주인은 하늘과 같다.

 

하늘은 도이며 도는 곧 영구하니

보이지 않는 하늘의 존재와 움직임은 곧 도이니, 도는 영원히 존재한다.

 

몸이 다하는 날까지 아무런 위태로움이 없다

이것을 아는 사람은 우주처럼 아무런 위태로움이 없다.

 

<>를 터득한다는 것은 곧 자기를 죽여 우주와 하나가 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기>란 곧 <자의식>입니다. 지금 사람들이 알고 말하는 모든 것은 바로 자의식입니다.

때문에 자의식이 자신의 실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자의식은 자신의 과거일 뿐입니다.

때문에 과거의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것은 그 사람에게는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의식은 사실이

아니더라도 자꾸 주입을 시키면 그 주입된 과거가 진짜가 되어 사실처럼 믿게 됩니다.

때문에 이북에서는 천지창조를 <김씨네>가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어리석음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의 <자의식>이 들어있는 과거를 실체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노자는 자의식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지 말라고 <마음 비우기를 극진히 하고> 자의식이

편파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도록 <고요함 지키기를 돈독히 하라>고 한 것입니다.

 

그리하면 하느님이 만든 것도 아니고, 신이 창조한 것도 아닌 만물이 서로 어울려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 남자와 여자가 어울려 아기를 만들듯이 말입니다.

노자는 이렇게 만들어진 모든 것이 어떻게 다시 없어지는지 마음을 비우고 지켜보았습니다.

 

그 결과, 만물은 강한 에너지 상태로 있을 때는 번성을 하다가 차츰 에너지가 약해지면서 결국 탄생하기

전의 상태로 돌아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끌어당기는 <>의 기운이 강할 때는 번창하다가 차츰

그 기운이 약해지면 반대로 뻗어나가는 기운이 강해져 흩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돌아간 세계는 곧 우주 최초의 상태이니 이 세계가 바로 모든 만물의 <본성本性>인 것입니다.

그리고 본성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우주의 실체이니, 이 실체를 터득하는 것을 <깨달음>이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깨달아야만 세상의 진실을 바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자의식의 혼돈에서 벗어나 있는 세상을 바로 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들어서 아는 것도 아니며, 또 공부해서 이해한 관념도 아닙니다.

그저 자의식의 편견 없이 있는 세상을 바로 보고 아는 것입니다.

 

이렇게 세상 돌아가는 흐름을 바로 볼 수 있으면 그 사람은 반드시 <자연의 도>를 거스르지 않고 따르게

됩니다. 왜냐하면 자의식의 욕심에 사로잡혀 <자연의 도>를 외면하면 자연의 도는 그 사람에게 재앙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수영을 잘 하는 사람도 강물의 흐름을 역행할 수는 없습니다.

역행하면 곧 지쳐 강물에 떠내려가게 됩니다.

때문에 노자는 우주의 본성을 모르면 자연의 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 재앙을 불러온다고 한 것입니다.

우주의 본성을 깨달으면, 만물의 모든 작용은 결국 같은 실체에서 비롯된 것이니 이것을 알면 세상은

공평해지게 됩니다. 그러면 <><>도 아닌 평등한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세상을 평등하게 받아들이면 그 사람은 곧 우주와 하나가 되어 세상을 다스리는 <>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왕이 나셨도다. 왕이 나셨도다>라고 말한 의미가 바로 이것입니다.

 

<>의 속뜻은 우주의 실체이며 곧 작용이니, 옛 사람들은 이와 같은 보이지 않는 우주의 실체를

<하늘>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하늘은 곧 <>이며 도는 우주의 작용이니, <자연의 도>는 우주가 있는 한 영원히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체를 아는 사람은 우주와 하나가 되어 <자연의 도>를 거스르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을 <멸함이 없이 우주처럼 영원히 산다>고 한 것입니다.

 

우리는 자의식의 끌어당기는 기운이 눈앞의 세계를 끌어와 그것을 기억 속에 저장하고, 그 저장된 기억을

통해 인식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지금까지 세상을 배우기만 했지 스스로 세상을 만들려고 하지는 못했습니다.

<>를 아는 몇몇 사람만 <사유의 신>을 통해 세상을 생각한 대로 만들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사유의 신>을 통해 세상을 만드는 것을 싸이파워라고 합니다.

옛날 사람들은 이와 같은 싸이파워<도력道力>이라고 하였습니다.

 

싸이파워는 자의식의 판단을 무시합니다. 왜냐하면 자의식의 판단은 이미 있는 것을 기준으로 하여

생각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싸이파워<사유의 신>을 통해 이루어 내는 것입니다.

한국이 통일을 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자꾸 <통일이 된다>는 신념으로 떠들어대야 합니다.

그것은 국제법이나 UN과 상관없이 우리의 <사유의 신>이 떠드는 대로 그렇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결코 어느 지도자의 영도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현실과 상관없이 자꾸 통일을 떠들면 그렇게 떠든 것이 마치 사실처럼 되어 진짜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통일이 되면 그때 우리는 싸이파워를 통해 나라가 통일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렇듯 여러분이 원하는 것 모두를 <사유의 신>을 통해 이루도록 하십시오.

<사유의 신>은 여러분의 생각이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노자나 내가 말하는 <자연의 도>를 거스르지 마십시오.

그러면 모든 재앙으로부터 벗어나 평화롭게 살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곧 나의 뜻입니다.

 

그럼 오늘 강의를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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