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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선시감상 - 오월 솔바람을 팔고 싶으나 ...

by 싸이원 2018.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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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미상

本是山中人 본시 산에 사는 산사람이라
愛說山中話 산중 이야기를 즐겨 나눈다.
五月賣松風 오월 솔바람을 팔고 싶으나
人間恐無價 그대들 값 모를까 그것이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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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을 얻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겪는게 바로 이것일 것이다.
누구나 깨달음을 얻을 수 있고 또 깨달음을 얻어 진정 현실을 바로 보고 바로 살 수 있는데 사람들은 이를 모르고 값없다고 여긴다.

그래서 깨달은 이들은 사람들을 슬픈 눈으로 바라본다.
그것이 자비이고 연민일 것이다.

없는 나를 부여잡고 울고 웃는 인생... 깨달으면 인생이 커다란 하나의 코미디이며 자신이 작가이며 배우임을 저절로 알게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배역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자신이 시나리오 작가이며 배우임을 까맣게 잊어 버린다.

그런 사람들에 대한 서글픔 같은걸 느끼게된다

오월 솔바람을 팔고 싶지만 사람들은 그것이 값진 줄인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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